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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요리 소개와 영양 성분, 조리 방법

by noblerich 2024. 9. 20.

 

추어탕 요리 소개

추어탕은 가을 보양식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추어탕은 가을 추수 전에 끓여 먹음으로써 힘든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서민에게는 친숙한 별식이었다. 진흙 속에 몸을 숨기고 사는 미꾸라지는 천변이나 저수지, 벼가 있는 논에서 서식하는 미꾸리과 어류로서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물속의 모기 유충, 지렁이 등을 먹으면서 자라는 한국 토종 어류이다. 미꾸라지의 수명은 10년 전후로 3 급수 물에서도 수온이 높거나 가뭄이 심할 때도 진흙 속에서 살 수 있어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추어의 종류는 미꾸라지, 미꾸리(새코미꾸리, 얼룩새코미꾸리, 쌀미꾸리, 수수미꾸리), 종개로 세분화되어 있어 지역마다 다른 특성의 추어탕을 볼 수 있다. 추어에 대한 기록은 중국 명나라 때 이서진이 쓴 본초강목에 나오는데 미꾸라지는 배를 덥히고 원기를 돋우며 술을 빨리 깨게 하며, 정력 보강에 효과적이라고 쓰여 있으며, 1610년경에 쓰인 동의보감에도 추어라는 말이 나와 있다. 선조 때(1850년 경) 실학자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에도 추두부탕이 등장하고 있어 예로부터 즐겨 먹었던 가을 보양식이다. 현재는 남원추어탕이 유명하지만 일제 강점기에는 서울 추어탕이 더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추어탕에는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찬 두부와 함께 넣고 끓여 미꾸라지가 뜨거운 열기를 피해 두부 속으로 들어간 채로 끓인 추당두부국과 미꾸라지를 푹 삶아 즙을 내어 만든 미꾸라지 곰국이 있다. 중부 지방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에 넣고 양념과 채소를 넣어 끓인 통추어탕이 유명한데 솥에 두부와 살아 있는 미꾸라지를 넣고 함께 끓이면 미꾸라지는 열기를 피해 차가운 두부 속으로 파고들어 가 삶아지기 때문에 이 두부를 미꾸라지와 함께 썰어 양념을 넣어 끓여 먹는다. 통 추어탕은 미꾸라지의 점액질에서 나오는 매끈한 식감과 구수한 된장, 신선한 깻잎이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미꾸라지를 삶아 육수를 내고 미꾸라지는 건져내어 뼈까지 갈아 넣어 먹는 게 특징이며, 들깨 가루를 넣어 국물이 걸쭉한 게 특징이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전라도와 유사하게 미꾸라지를 삶아 살만 걸려내어 부순 뒤 넣어 먹는 게 특징으로 우거지나 배춧잎을 넣어 먹는다고 한다.

 

영양 성분

추어탕은 가을 보양식인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추어탕 1인분 기준 단백질 17g, 칼슘 2592mg, 칼륨 1592mg, 식이섬유 14.56g, 아연 5.6mg, 엽산 91.5ug, 2094mg 등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A, B, C, E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지친 몸을 회복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추어탕을 먹을 경우 우선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효과 적이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칼슘, 단백질이 풍부하여 신장 기능 강화에 효과 적이라고 한다. 미꾸라지 점액 물질에 함유되어 있는 콘드로이틴은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 내 노폐물의 체외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고혈압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을 좋게 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시력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추어탕에는 우유보다 7배 많은 칼슘이 들어 있고, 함께 존재하는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여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뮤신 성분은 위, 장 염증을 개선하고 소화 기능을 도와줌으로써 위궤양이나 위염 등의 위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한다. 그리고 불포화 지방산의 주요 성분인 DHA 성분은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효과적이고 비타민 D와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철분 성분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써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줌으로써 빈혈 증상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렇게 효과 만점인 추어탕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추어탕 조리 방법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시래기 추어탕 조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료로는 미꾸라지, 무청시래기, 양파, 생강, 대파, 다진 마늘, 국간장, 고추 다진 양념, 후춧가루, 산초가루, 들깨가루를 준비해 주시고 무청시래기 양념장으로는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어 잘 섞어 준비해 줍니다. 준비하신 미꾸라지는 소금과 함께 넣고 통을 닫아 줍니다. 미꾸라지에서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찬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미꾸라지가 준비되었다면 먼저 준비한 양파, 생강을 미꾸라지와 함께 푹 삶아 줍니다. 양파와 생강은 따로 건져내 주시고 잘 익은 미꾸라지는 체에 건져 내어 분쇄기에 곱게 갈아 줍니다. 다음으로 시래기는 물에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불려 주신 후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주시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준비하신 양념장과 잘 버무려 줍니다. 그러고 나서 양념된 시래기와 분쇄한 미꾸라지를 미꾸라지 삶은 물에 함께 넣어 끓여 줍니다. 이때 발생하는 거품은 걷어내 줍니다. 대파, 청양고추도 넣어주고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산초 가루와 고추 다진 양념을 추가로 넣어 준 후 조금 더 끓여주신 후 드실 때 들깨가루를 넣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부추를 좋아하시면 다 준비된 추어탕 위에 살짝 얹어서 드시면 훨씬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 살아 있는 미꾸라지를 직접 구매해서 엄마가 끓여 줄 때는 그냥 맛있게만 먹었는데 지금 저는 미꾸라지 손질이 어려워 간편식으로 나와 있는 추어탕을 구매하여 우리 가족의 기력 회복을 위해 가끔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요즘은 죽순과 우렁이 들어간 남원식 추어탕 방식으로 제조된 간편식인 죽순 우렁 추어탕을 자주 사서 먹는데 식당 가서 먹는 것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서 먹기 때문에 훨씬 영양가 높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