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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만들기와 오곡밥의 효능, 정월대보름의 의미

by noblerich 2024. 9. 29.

 

오곡밥은 정월대보름(음력 1 15)에 한 해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먹는 음식입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찹쌀, 수수, 팥, , 수수 등을 넣어 만듭니다. 그럼 오곡밥을 만드는 방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곡밥 만들기

오곡밥을 만드는 데 있어서 쌀과 잡곡의 비율이 6:4로 하여 밥을 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 양을 늘리고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은 잡곡의 양을 늘리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럼 잡곡의 종류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 설명한 오곡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 찹쌀 200g, 맵쌀 100g, 50g, 검은콩 50g, 수수 50g, 차조 50g, 소금 7g, 밥물(팥을 삶은 물을 포함해서) 400g을 준비해 줍니다. 찹쌀, 맵, 수수, 차조는 1시간 정도 불린 후 건져 두시고, 콩은 3시간 정도 불려 씻어 줍니다. 팥은 씻어서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끓여 주시고, 물이 끓으면 물을 버리고, 다시 3컵 정도의 물을 부어 팥알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건지고 팥물은 따로 보관합니다. 맵쌀, 찹쌀, 삶은 팥과 불린 콩, 수수를 넣고 소금을 잘 섞을 다음 보관해 놓은 팥물을 넣어 끓입니다. 밥이 끓어오르면 위에 차조를 얹고 불을 중불로 줄입니다. 쌀알이 익었으면 불을 아주 약하게 하여 뜸을 들이면 맛있는 오곡밥이 완성됩니다. 두 번째로 수수, , , 밤콩을 이용한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찹쌀 300g, 수수 100g, 80g, 100g, 밤콩 80g 소금을 준비합니다. 찹쌀, 수수, , 밤콩은 씻어서 물에 불리고 팥은 삶아 놓습니다. 찜통에 물을 넣어 끓이다가 베 보자기를 깔고 찹쌀, 수수, , 밤콩을 모두 섞어 보자기에 넣은 후 약 30분 정도 찝니다. 70% 정도 쪄졌다면 그릇에 넣어 소금물을 부어주면서 잘 섞어 줍니다. 이때 밥을 질게 하고 싶다면 물을 약 600g 정도 넣어주시고 된밥을 먹고 싶으시면 소금물을 약 400g 정도 넣어 주시면 됩니다. 준비되셨다면 찜통에 베 보자기를 깔고 소금물이 포함된 오곡밥 재료를 베 보자기 위에 부어 줍니다. 그러고 나서 30분 이상 쪄주면 맛있는 오곡밥이 완성됩니다. 그럼 내년 정월 대보름에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맛있는 오곡밥을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오곡밥의 효능

오곡밥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검정콩, , 수수, 기장, 조를 기준으로 효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오곡밥은 흰쌀밥보다 열량은 1/5 정도 낮고 칼슘과 철은 2.5배 많으며, 체내 흡수가 느려 비만이나 당뇨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사리나 시래기 등의 나물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어 겨울 동안 부족해졌던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영양 성분을 보면 100g 기준으로 검정콩에는 단백질 44.9g, 지방 19.9g, Ca 190mg, Mg 79mg, K 1,506mg, 플라보노이드 173mg, 폴리페놀 340mg이 들어 있으며, 팥에는 단백질 22mg, 지방 0.4mg, Ca 80.9mg, Mg 230mg, K 1,320mg, 플라보노이드 138mg, 폴리페놀 302m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수수에는 단백질 11.7mg, 지방 3.5mg, Ca 29.1mg, Mg 253mg, K 529mg, 플라보노이드 334mg, 폴리페놀 341mg이 들어 있으며 기장에는 단백질 12.7mg, 지방 4.3mg, Ca 16.5mg, Mg 251mg, K 346mg, 플라보노이드 1mg, 폴리페놀 37mg이 들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조에는 단백질 12mg, 지방 4.6mg, Ca 27.3mg, Mg 264mg, K 425mg 플라보노이드 21mg, 폴리페놀 65m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검정콩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골다공증 예방 및 인지 능력 개선에 효과적인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수에는 폴리페놀, 폴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항암 및 항산화 효과에 우수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고지혈증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차조에는 철분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고 탈모 개선 및 예방에 효과적인 밀리아신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팥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고 사포닌 성분은 이뇨 효과가 커서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의 의미

정월대보름은 음력 1 15일에 지내는 한국 전통 명절입니다. 예전에는 달맞이로 설날보다 더 성대하게 지냈던 명절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존재감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나,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부럼,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 나물, 생선 등을 먹으며 겨울 동안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하고 원기를 회복함으로써 한 해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관습은 삼국유사’ 권 1 ‘기 사금갑조에 기록된 것으로 시작해 삼국사기, 신라본기 에는 상원 연등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고려 초부터는 태조의 훈요십조에 따라 경종 때까지 거국적인 행사로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의 관습은 세조실록 9세속에 매년 상원일에 농가에서 농잠의 모양들을 차리고 한 해 풍년의 징조로 여겼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보름에 먹는 음식의 의미를 보면 오곡밥은 신체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려는 의미와 풍성한 수확을 염원하고 액운을 쫓고자 하는 바람도 담겨 있습니다. 묵은 나물은 우리 몸에 섬유질,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를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부럼은 잣, 날밤, 호두, 은행, 땅콩 등의 견과류를 먹는 풍속을 일컫는 말로 보통 나이 먹은 수 큼 캐물어 먹었다고 하는데 이는 부스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기원을 담았다고 합니다. 귀밝이술은 대보름 아침에 데우지 않은 청주 한잔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아침에 한잔 먹음으로써 한 해 동안 눈과 귀가 밝아지고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듯 선조의 지해가 담긴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이때 먹는 음식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