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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의 정보 및 쌀재배 과정, 쌀을 이용한 가공 식품

by noblerich 2024. 9. 24.

 

2024 1 26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3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6.4kg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3년 감소율은 0.9%로 소비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주식이던 쌀밥은 이제 식습관 변화로 인해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옛날에는 귀해서 못 먹었던 쌀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쌀밥의 정보

쌀밥의 영양 정보를 보면 100g 기준 열량은 143kcal, 탄수화물 31.02g, 단백질 2.72g, 지방 0.48g 들어 있는데 포화지방은 0.107g, 다불포화지방 0.155g, 불포화 지방 0.164g이 들어 있으며, 콜레스테롤 0mg, 식이섬유 0.4g, 나트륨 2mg, 칼륨 55m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밥이 보약이라는 옛 선조의 말처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한 쌀밥은 주식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 밀 가공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쌀의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밀에 비해 소화 및 흡수고 느려 비만, 당뇨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쌀은 쌀눈, 쌀겨, 외강층, 백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쌀눈에는 영양분의 66%가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쌀겨에는 영양분의 29%가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게 저장되어 있습니다. 백미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 성분이 약 5%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풍부한 영양가를 가진 쌀밥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말은 일부 잘못된 말이라고 합니다. 쌀밥의 주요 성분인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 살이 찌는 경향은 있으나 권장량을 섭취할 경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012년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식품과학회 발표 논문을 보면 쌀밥에 포함된 전분은 체내에서 서서히 흡수돼 혈당 상승이 느리고 포만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식사량을 줄이게 돼 칼로리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으며, 호주에서 진행된 실험에서는 한식 식단을 제공한 그룹과 서양 식단을 제공한 그룹을 비교하였을 경우 한식을 섭취한 그룹의 체중과 허리둘레가 감소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듀크대 의대에서도 실험한 결과 여성은 평균 8.6kg, 남성은 13.6kg를 감량했다고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쌀밥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자료 중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쌀밥은 위장을 편하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기운을 북돋워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쌀밥에는 탄수화물 이외에 단백질, 지방, 칼슘, ,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 B군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 관리와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해 쌀밥을 먹을 때 반찬, 국 등과 함께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가족 건강을 지치는데 최선일 것 같습니다.

 

쌀 재배 과정

시골에 가면 이른 봄부터 농부들이 벼농사를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집에서 도장된 쌀만 먹었던 저는 쌀이 어떻게 재배되고 수확되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쌀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쌀을 재배하기 위해 맨 처음 하는 것이 씨 담그기입니다. 씨앗으로부터 벼가 자라고 쌀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씨 담그기는 볍씨를 소독하고 싹을 틔우기 위해 30~32℃ 온도 조건에서 2일 정도 물에 담가 둡니다. 볍씨를 담가둔 물은 매일 갈아줍니다. 볍씨에서 싹이 트면 모판에 씨를 뿌려주고 모판을 1일 정도 쌓아 두어 싹이 고르게 나오도록 해줍니다. 모판은 못자리로 이동하여 설치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물의 높이가 2~3cm 유지하는 것과 온도 관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평균 기온이 15℃이상으로 3~4일 지속될 때는 비닐을 걷어서 온도 조절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모판은 비닐터널이나 하우스에서 20℃ 정도 유지된 상태에서 키운다고 합니다. 모는 초기에는 볍씨 속의 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하다고 4엽이 나온 이후 모판흙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한다고 합니다. 다 자란 모를 논에 모내기하기 전에 모를 심기 위해 논갈이를 먼저 합니다. 논에 물을 대고 갈아엎은 흙덩이를 부수어 곱게 하고 논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모 심기를 좋게 하기 위해 진행합니다. 옛날 이양기 기계가 없는 시기에는 사람 손으로 하나하나 심었으나 이제는 이양기라는 모내기 전용 기계가 있어 손쉽게 모를 심을 수 있습니다. 이양기는 3~4개의 모를 자동으로 뛰어 내어 15cm 간격으로 심습니다. 모내기의 시기는 기상이나 전작물의 수확기, 품종의 조만성 등을 고려하여 설정하며, 모내기 이후 어린 모의 경우 일평균 12℃이상의 온도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부 이남은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모내기를 한 뒤 모에서는 새 뿌리가 나와 착근을 한 뒤 성장함에 따라 차례로 마디가 생성되며 잎의 수가 불어 납니다. 모는 자라서 개화기가 가까워지면 위쪽의 4~5마디 사이에서 이삭이 밖으로 나오고 벼 높이는 1m 정도까지 자라게 됩니다. 벼는 성장기에 따라 필요한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 생장기에는 다량의 질소, 인산, 칼륨이 필요하고 생식 생장기에는 칼륨, 규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벼농사에 필요한 영양제는 논 10a당 질소 12kg, 인산 5kg, 칼륨 8kg, 규산 60kg 정도의 비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게 병충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농약도 잘 뿌려주어야 합니다. 벼는 자라서 꽃이 피는데 3~5일 만에 모든 꽃이 피고 자가수정을 한다고 합니다. 벼가 무르익어 벼 껍질이 황색이 될 때를 황숙기라고 하고 개화 후 40일 이상이 되어 배젖이 완전히 충실해질 때를 완숙기라고 합니다. 긴 여름을 지나 완전히 무르익은 벼를 수확할 때는 수확하기 30~35일 전 물의 논을 완전히 빼고 논을 건조한 후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렵고 고된 시간을 거쳐 생산된 쌀을 앞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습니다.

 

쌀을 이용한 가공 식품

쌀 가공 식품은 다양한 조리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밥류와 죽류로 소비되어 왔는데 주식 이외 가공식품으로는 떡류와 한과류, , 감주 등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제과, 제빵 및 현미를 원료로 한 건강식품류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쌀을 이용한 업종별 분야는 과자류, 곡류 가공품, 장류, 주정용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가공용 총 쌀 소비량은 817천 톤으로 분야 별로 보면 곡물가공품에 80천 톤, 떡류에 214천 톤, 면류에 18천 톤, 도시락류에 52천 톤, 식사용 조리식품에 130천 톤, 주정에 197천 톤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주식용 밥의 가공 사업 분야에 있어서 편의점에서 자주 사 먹는 햇반 종류 및 도시락 종류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종류를 보면 조리가공한 밥을 기밀성 있는 포장용기에 넣어 밀봉한 무균포장밥, 영하 40도 이상에서 급속 냉동한 냉동밥, 통조림 등에 밀봉한 후 100℃ 이상에서 살균한 통조림밥, 조리가공한 밥을 열풍에서 급속히 건조한 건조밥 등이 있습니다. 미과류 제품으로는 유과류, 약과류, 쌀식빵, 카스텔라, 쌀강정, 찹쌀전병, 찹쌀땅콩과자, 쌀강정 등으로 가공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면류로는 다양한 기업에서 쌀국수, 쌀라면, 쌀냉면, 쌀쪽면,쌀떡볶이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간편식 및 가공식품으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쌀 소비는 주로 밥 종류 및 술, , 과자 등 가공식품에 한정하여 소비되고 있어 전체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편입니다. 쌀은 80%가 탄수화물이고 나머지는 단백질, 지방, 무기질 및 비타민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생활의 변화에 맞추어 우리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빵, 라면, 피자 등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정부에서도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가족의 식탁에 밀가루로 만든 제품 대신 건강에도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 쌀밥으로 우선 가족의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