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맛있는 해물탕 요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 큰아들은 해물을 무척 좋아하지만 작은 아들은 익힌 생선만 먹는 관계로 저희 가족은 해물탕 요리를 먹으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영양가 높은 다양한 해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해물탕이지만 식당에서 해주는 대로 먹다 보니 정확히 어떤 효능이 있고, 재료들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몰라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집에서 자주 애들, 신랑을 위해 해물탕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해물탕에 들어가는 해물 재료는 일반적으로 꽃게, 바지락, 홍합, 새우, 오징어, 미더덕 등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각 해물들의 재료 손질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해물탕의 재료 손질법
살아있는 꽃게 손질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집게나 뾰족한 부분에 손이 다칠 염려가 있으니까 그 부분만 일단 주의해 주시면 됩니다. 1. 꽃게는 솔로 배딱지를 닦는다. 2. 솔로 꽃게의 몸통과 다리사이를 닦는다. 3. 꽃게의 배딱지를 뜯어낸다. 여기서 배딱지 모양이 둥근 것이 암게(봄제철), 뾰족하면 수게(가을제출)입니다. 몸통과 등딱지 사이를 벌려 몸통과 등딱지를 분리한다. 5. 등딱지에 붙어있는 모래주머니를 제거한다. 6. 몸통에 있는 아가미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솔로 세척한다. 7. 가위로 입과 다리 끝을 자른다. 8. 몸통은 먹기 좋게 2~4등분으로 자른다. 바지락손질은 바지락을 그대로 그릇에 쏟아서 손을 이용해 바득바득 문질러, 흐르는 물에 깨끗이 문질러서 다시 한번 씻어준다. 씻은 바지락을 그릇에 담고 바지락이 잠길 정도로 물을 채워주고, 굵은소금을 2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준다. 1~2시간 정도 그냥 두시면, 남아있던 잔여물까지도 해감이 깨끗이 됩니다. 이때 그릇 위에 뚜껑을 덮어놓으셔야 합니다. 해감되면서 바지락이 물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2시간 해감을 시켜준 후 다시 흐르는 물에서 깨끗이 씻어주고 건져준다. 이때 해물탕에 들어갈 재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편리합니다. 홍합손질은 수염(족사)을 가위 또는 손으로 잡아당겨 제거하고 솔로 표면을 닦은 후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새우손질은 우선 새우등을 구부린 후 이쑤시개와 뾰족한 걸 이용해서 등의 약간 아래쪽을 찔러 넣어 당기면 내장이 쏙 빠집니다. 손질한 새우는 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뺍니다. 오징어손질은 내장과 눈은 제거하고, 굵은소금을 이용해서 씻어줍니다. 미더덕손질은 굵은소금을 이용해서 조물조물 해준다음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여기까지 해물탕에 들어갈 신선한 재료 손질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해물탕 재료별 효능
꽃게는 암게와 수게로 나누어지는데 암게는 봄에 맛있고, 수게는 가을에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물탕에는 암게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꽃게를 넣어도 맛이 있지 않을까요? 꽃게는 타우린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시력을 보호하고 망막 형성에 도움을 주며 간과 심혈관에도 좋다고 합니다. 바지락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타우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타우린은 간에 쌓인 독소를 배출함으로써 간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지락에 함유된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폐경기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B도 함유하고 있어 헤모글로빈의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히 빈혈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지락에 포함되어 있는 마그네슘은 눈 떨림이나 근육 경력이 있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홍합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 칼륨, 오메가 3등 복합 영양제와 같은 해산물로 바다의 보약이라고 합니다. 오메가 3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 성분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압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홍합에도 타우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여성 건강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관절 건강이 안 좋은 폐경기 중년 여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새우에는 키토산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키토산과 타우린 성분에 의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건강하게 함으로써 고혈압과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 예방에 매우 효과 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각종 미네랄 성분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함으로써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새우에 들어 있는 칼슘 성분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새우에 함유된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노화 방지, 피부암 발병률 절감에 효과가 있으며, 노화방지 및 시력보호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새우에 들어 있는 키토산, 칼슘, 미네랄 성분은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린이가 먹을수록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오징어에는 비타민 E, 타우린, 아연, DHA, EPA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타우린은 간 건강에 아주 효과적이고, 간 기능 개선을 통해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아연은 면역 체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고, DHA는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줌으로써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비타민 E 성분은 세포를 보호하고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징어는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 혈관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음식입니다. 먹는데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더덕에는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셀레늄은 몸속의 활성 산소 제거, 노화 방지를 방지할 뿐 아니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미더덕은 EPA, DHA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데 EPA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DHA는 학습능력 향상, 콜레스테롤 저하, 항암작용,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정말로 해물탕에 들어 있는 해산물 하나하나가 모두 영양제로 해물탕 한 그릇 먹으면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렇게 영양가 높고 맛있는 해물탕을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해물탕 요리 레시피
요즘은 개별 해산물을 사지 않아도 되고 대형마트에 가면 해물탕 전용 해산물이 따로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손질 등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우선 하실 일은 마트에 가서 해물탕을 요리하기 위한 해산물과 함께 해물탕에 들어갈 무, 버섯, 콩나물, 쑷갓등의 야채를 준비해 줍니다. 준비가 되셨다면 다음 순서로 천천히 요리해 주시면 됩니다. 해물탕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깊은 국물일 겁니다. 그래서 시원한 육수국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다시마와 멸치는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멸치를 추가하여 육수를 내어 줍니다. 끓는 물에 바로 넣으면 다시마에서 쓴맛이 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와 양파는 육수에 무와 양파를 넣어 은은한 단맛을 더해줍니다. 무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는 껍질을 벗긴 뒤 넣어주시면 됩니다. 육수만큼이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양념장입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 다진생강, 청주, 소금, 후추등을 섞어 만듭니다. 이때 각 재료의 비율은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1:3 정도의 비율로 섞고, 간장과 다진마늘, 다진생각, 청주, 소금, 후추를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조절합니다. 이때, 양념장이 너무 묽으면 해물탕의 맛이 연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농도가 되도록 물이나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은 해물탕을 끓이기 전에 미리 숙성시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숙성시키면 양념장의 맛이 더욱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숙성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앞서 손질법을 통해 미리 준비해 둔 해물탕재료들과 숙성시켜 놓은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버섯, 콩나물, 대파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조금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려서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재료의 풍미가 극대화된 얼큰한 요리가 완성됩니다.
영양 성분이 가득 들어간 해물탕으로 올해 가족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