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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같은 흰 국물에 구수한 맛이 일품이 설렁탕은 추운 겨울에 자주 찾는 음식으로 설렁탕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으며, 우리에게 어떤 건강상 이점을 주는지 알아보고 설렁탕과 유사한 곰탕과 비교 설명 드리겠습니다.
설렁탕의 깊은 맛과 역사
설렁탕은 조선시대 농사의 신인 신농을 모시는 제사 ‘선농제’를 지낸 후 소를 탕으로 만들어 백성들과 나눠 먹었다는 ‘선농탕’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홍선표가 저술한 ‘조선요리학’에 따르면 어느 날 세종이 선농단에서 제를 지내고 나서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 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항이 되었는데 비가 계속되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제를 지낼 때 썼던 소를 잡아 맹물에 넣어 끓여서 먹었다’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제사를 지낸 후 잡은 소는 신에게 바친 신성한 제물이므로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다 하여 통째로 끓였으며, 이렇게 끓인 소고기 국을 왕을 비롯한 선농단에 참여한 문무백관, 인근 마을 백성 모두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성종 실록에도 성종 6년에 임금이 원산대군과 제상 신숙주 등을 대동하고 제사를 지낸 후 백성을 위로하며 함께 음복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른 유래 설로는 몰골의 ‘술루’라는 음식에서 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술루는 소와 말, 양고기 등 고기를 넣고 끓인 탕을 말하는데 13세기 몽골이 고려를 침공했을 때 몽골 군이 맹물에 고기를 끓여 먹던 것이 고려인에게 전해졌다는 설입니다.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설렁탕이 일제 강점기 때 서울을 중심으로 유명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즉 소를 잡으면 살코기는 일본으로 보내고 남은 잡육과 뼈를 끓여 팔았다는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일제는 수탈을 위해 식용 소 사육을 장려하였는데 이때 소고기가 돼지고기 보다 싸져 유행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924년 2월 10일 매일신보의 기사 내용 중에 ‘설렁탕은 실로 조선 음식계의 패왕’이라는 기사 내용처럼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우윳빛 국물에 깍두기를 얹어 먹으면 구수한 맛과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찬바람이 부는 이 계절 든든한 한 끼로 우리의 마음을 달래줄 듯합니다.
건강상 이점: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설렁탕의 주요 건강상 이점 중 하나는 소뼈를 오래 끓이는 동안 방출되는 높은 콜라겐 함량입니다. 단백질인 콜라겐은 관절 건강과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능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렁탕과 같은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은 특히 나이가 들면서 튼튼한 뼈와 유연한 관절을 유지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합니다. 게다가 콜라겐은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머리카락과 손톱이 건강 해지므로 미용에 관심 있는 여성분들에게도 특히 좋습니다. 설렁탕의 또 다른 장점은 칼슘, 마그네슘, 인과 같은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합니다. 예로 칼슘과 인은 뼈 건강에 필수적이고 마그네슘은 근육 기능과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 성분입니다. 따라서 성장과 뼈 유지에 더 많은 칼슘과 미네랄이 필요할 수 있는 어린이 또는 노인이 있는 가족분들에게는 매우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마지막을 설렁탕은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이 풍부하여 체중을 관리하거나 가벼운 식사를 원하시는 분에게 최적인 음식입니다. 단백질과 콜라겐은 모두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배고픔을 억제하는 효과 있으며, 김치와 밥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같이 섭취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완벽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설렁탕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 그 이상으로 영양이 풍부하고 콜라겐이 풍부한 요리로 식탁에 따뜻함과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다주는 음식입니다. 가족의 건강한 식사를 찾고 있다면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곰탕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설렁탕과 곰탕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설렁탕은 소의 머리, 내장, 뼈다귀, 발, 도가니 따위를 푹 삶아서 만든 국 또는 그 국에 밥을 만 음식, 곰탕은 소고기와 소의 내장을 넣고 오래 끓인 국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설렁탕과 곰탕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물을 우려낼 때라고 합니다. 설렁탕은 육수를 만들 때 뼈가 중심이고 곰탕은 고기를 넣고 만든다고 합니다. 소의 사골과 머리 따위의 잡뼈를 하루 이상 푹 고아서 국물이 뽀얗고 고소한 반면 곰탕은 고기로 육수를 내어 국물이 맑은 빛을 내며, 끓이는 시간이 짧고 고기 건더기가 많은 쪽이 곰탕이라고 합니다. 곰국 이라고도 부르는 곰탕은 곱창, 양, 사태 등의 고기를 넣어 국물을 내고, 설렁탕은 사골, 도가니, 양지머리처럼 뼈에 붙은 고기와 잡뼈를 한데 넣고 끓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곰탕은 고기를 넣고, 설렁탕은 뼈를 넣고 끓은 음식으로 곰탕은 양반 음식, 설렁탕은 서민 음식으로도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재료의 차이 때문에 국물을 우려내는 시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곰국은 고기 위주로 3~4시간만 우려내면 되지만 설렁탕은 뼈 위주로 12시간 이상 끓여 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설렁탕이 더 힘든 요리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구분 방법은 소면의 유/무라고 합니다. 소면이 들어가면 설렁탕, 소면이 들어가지 않으면 곰탕이라고 합니다. 곰탕은 주로 당면을 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을 맞출 때 설렁탕은 소금을 사용하고, 곰탕은 간장을 주로 사용한다고 하며 곰탕은 고명을 파와 계란을 올리고 설렁탕은 파를 올린다고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음식 설렁탕과 곰탕의 구분 방법에 있어서 국물의 색깔, 고기의 양, 당면의 종류 등으로 이제는 식당에서 원하는 취향대로 음식을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