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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는 수백 년간 이어져 온 한국 전통 음식으로,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왔습니다. 배추김치의 변화를 살펴보고 배추김치의 효능, 김장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추김치의 변화와 진화
배추김치의 변화를 살펴보면, 주로 재료와 조리 방식, 저장 방식, 대중의 입맛에 따른 변화가 두드러지며,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지역적, 문화적 요소가 결합되면서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김치의 초기 형태는 배추를 소금에 절인 단순한 형태의 '소금김치'였습니다. 고춧가루가 전해지기 전에는 주로 소금, 마늘, 생강 등을 사용하여 발효시키는 백김치나 물김치 형태가 많았습니다. 17세기 이후 고춧가루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배추김치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고춧가루가 첨가된 후 김치는 매운맛이 더해졌고, 발효 과정에서 색과 풍미가 풍부해졌습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젓갈, 과일,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가 추가되면서 맛의 다양성이 확대되었는데 예를 들어, 해안 지역에서는 젓갈을 넉넉하게 사용하는 반면 내륙에서는 새우젓 등 가벼운 재료가 더해지는 방식으로 각 지역 특색에 맞게 김치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저장 방식에 있어도 현대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김장철에 배추김치를 항아리에 담아 땅에 묻어 겨우내 저장했습니다. 이 방식은 김치의 발효를 천천히 진행하게 해 김치의 맛을 깊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에는 김치냉장고가 개발되면서 땅에 묻지 않고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김치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김치의 대량 생산과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한집에 한 대 이상의 김치 냉장고가 있을 정도로 매우 보편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배추김치도 대중화가 되고 사업화가 진행되면서 김치를 직접 담아 먹는 사람보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김치를 사 먹는 게 보편화되었으며 채식주의자, 비건을 위한 김치, 저염 김치 등 소비자 입맛에 맞춘 김치도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치가 K-Food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각국의 입맛과 문화에 맞춘 김치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덜 매움 김치, 발효 기간이 짧은 김치 등이 선호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향신료를 조절하거나 덜 발효된 형태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는 김치를 응용한 새로운 형태의 음식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치 버거, 김치 타코, 김치 피자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퓨전 김치 요리는 한국 전통의 김치 맛을 유지하면서도 각국의 음식 문화와 접목한 사례입니다. 배추김치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의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해가고 있는 음식입니다. 이는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음식이지만, 세계적으로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화가 기대됩니다.
영양 만점 배추김치의 효능
우리의 전통 음식인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웰빙 음식입니다. 김치에는 많은 양의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와 무기질,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고 발효 과정을 거쳐 먹게 되면 비타민 C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배추김치에 같이 들어가는 고추, 무, 파, 갓, 열무 등의 녹황색 채소는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치가 발효되어 생기는 유산균은 장 내 유용 미생물 증식에도 도움이 되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럼 각 영양소별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미국의 웰빙 전문 월간지에 실린 내용을 보면 김치에는 프로바이틱스가 풍부하여 소화와 면역을 개선하고 장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추김치에는 식물성 영양소인 식이섬유, 비타민 B 엽산, 비타민K와 소량의 단백질,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A, 칼슘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심장 질환의 요인이 될 수 있는 혈중 지방 수치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고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심장 질환을 낮추는데도 효과 적이라고 합니다. 비타민K는 뼈의 건강과 적절한 혈액의 응고를 돕고 당뇨병 예비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발효 시 생성되는 건강한 유산균은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유해균의 생성을 억제하여 항암작용을 하고 발암물질의 합성을 유도하는 효소가 생성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발암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거나 분해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섬유소가 풍부하고 발효과정에서 아세틸콜린이 합성되는데 이는 장에서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장 청소를 돕는다고 합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회 40~60g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뇨, 고혈압, 위염, 위궤양 등의 질병을 가진 분들은 먹는 양을 조절하여 소량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점 참조하여 건강한 식단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맛있게 김장하는 방법
우리나라 김장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는 채소와 소금물로만 김치를 만들었으나 고춧가루를 포함하는 양념 배추는 18세기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배추김치의 맛은 지역마다 배합 비율이 조금씩 다른데 일반적으로 배추 100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무 10, 파 1, 고춧가루 2~3, 마늘 1~5, 생강 0.5, 젓국 2, 소금 2 정도 비율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럼 배추김치를 만드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추김치를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로는 절임배추, 소금, 무, 고춧가루, 갓, 새우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생새우, 생강, 다진 마늘, 찹쌀풀, 배, 양파 등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할 일은 배추를 절이는 일입니다. 배추 밑동을 2~3센티쯤 잘라준 뒤 억센 겉잎은 떼어내고 배추를 반으로 잘라 줍니다. 배추의 크기가 크면 4등분 해주셔도 됩니다. 배추를 절일 때는 배추 1포기당 소금 1컵 정도로 맞춰서 해주시면 됩니다. 소금을 배추 줄기에 뿌리고 한 포기씩 쌓아 줍니다. 절임 통이 다 찼으면 여기에 물을 뿌려 12시간 정도 배추를 절여 줍니다. 절여 둔 배추는 물로 다시 깨끗이 씻어주는데 여러 번 반복해서 소금기를 빼 주시면 됩니다. 물로 씻은 후 한 포기 한 포기 씩 선반에 쌓아 물이 빠지도록 3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물이 빠질 동안 배추김치 속에 넣을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무, 당근 등은 채로 썰어 주시고, 청갓, 쪽파 등은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준비된 야채에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다진 마늘, 생강, 매실액, 양파, 배, 찹쌀풀 등을 함께 넣고 버무려서 양념소을 만들어 줍니다. 준비된 양념소를 물기를 뺀 배추 사이사이에 넣어주시면 배추김치가 완성됩니다. 올해는 맛있는 김장김치와 함께 부드러운 수육을 준비하셔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