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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가래에 좋은 음식, 배, 도라지, 더덕

by noblerich 2024. 10. 7.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환절기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기 걸려 기침과 가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침, 가래에 좋은 음식 배

배는 옛날부터 기침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는 기관지 계통에 좋은 음식으로 감기, 기관지염, 기침, 가래 완화에 효과가 좋고 배변과 이뇨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부터 기침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배의 속을 파내고 그 속에 꿀을 넣어서 푹 고아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배를 이용한 민간요법을 '이 봉고'라고 합니다. 배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기침, 가래, 기관지염, 천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환절기, 겨울철 감기에 좋습니다. 이외에 당분, 유기아미노산 성분의 경우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간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체내의 알코올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어 숙취해소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에 함유된 옥시타제, 인버타제 등은 소화효소로 과식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소화기능을 개선시켜 배를 편하게 합니다. 고기 식사 후 배를 챙겨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배는 수분이 90% 이상이고 펙틴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변비에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카테닌과 알부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채내의 열을 식히는 효과와 함께 수분 함유량이 높아 감기나 기타 질병으로 인한 고열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해열 작용과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 배에는 동맥경화와 심장 질환을 예방해 주는 카테킨, 퀘세르틴, 클로로겐산, 프로시아니딘 등 폴리페놀계 성분이 50여 종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항산화 효과를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발표가 있습니다. 이렇게 몸에 효과가 있는 배는 그냥 먹어도 효과가 있지만 배꿀찜, 배숙, 배깍두기, 배잼, 배주스, 배러드 등 다양한 음식으로 요리해서 먹으면 입맛도 살아나게 할 뿐 아니라 올 겨울 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겠습니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도라지

도라지는 기관지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포닌 성분이 많은 도라지는 특히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가래를 삭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동의보감에 설명된 자료를 보면 도라지는 폐기능이 약해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목구멍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도라지는 한약명으로 길경이라고 하며, 뜻으로 귀하고 길한 풀뿌리가 곧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도라지는 초롱꽃과 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대한민국,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자생한다고 합니다. 도라지는 뿌리와 입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뿌리에는 식이섬유, 단백질, 칼륨, ,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라지의 주요 기능 성분은 사포닌계 성분으로 플라티코딘, 디 아피 풀라티코딘, 플라티코사이드 E, 폴리갈라신 D2, 폴리갈라신 D 69종의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뿐만 아니라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며, 암세포 및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어 각종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은 혈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며, 칼륨 성분에 의해 혈관 속 나트륨 및 노폐물 배출을 도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도라지는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하지만 도라지나물, 구이, 도라지 차등으로 쉽게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올 겨울 도라지 냉채, 도라지 맛탕, 도라지 불고기 등의 요리를 통해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씹는 맛이 좋은 더덕

쌉싸래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고 하여 사삼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산에서 나는 고기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더덕도 사포닌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한의학에서는 진액으로 섭취함으로써 폐의 기운을 살리고, 가래를 없애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후 건조, 마른기침, 가래, 천식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더덕은 철분, 칼륨,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음식으로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6, 비타민 C, 칼슘, 섬유질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외 효능을 보면 도라지와 마찬가지고 더덕도 사포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킴으로써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의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세균등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뛰어난 소염 작용을 통해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인후염과 편도선염 등의 각종 염증성 질환 예방 및 증상완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뇌의 신경독 물질 제거와 혈관 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 생성을 자극하는 효능이 있어 뇌로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 뇌세포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맛이 좋은 더덕구이 요리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더덕을 고를 때 뿌리가 희고 굵은 것을 골라 물에 불린 뒤 껍질을 벗겨내줍니다. 그리고 찬물에 담가 더덕의 쓴맛을 우려내어 없애 주시고 일정 시간 후 건져낸 후 방망이 등으로 두들겨 살을 부드럽게 하면서 넓게 펴줍니다. 두드린 더덕 위에 참기름을 충분히 발라 석쇠에 은박지를 깐 후 그 위에 올려 줍니다. 다 구운 더덕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감칠맛이 날 수 있도록 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더덕 위에 바른 뒤 프라이팬에서 한번 더 굽습니다. 썬 불에서는  양념이 타 쓴맛이 나므로 약한 불에서 서서히 구워 드시면 맛있는 더덕구이를 드실 수 있습니다.